"벌써 더우면 7∼8월엔 어쩌나" 아침 9시부터 숨이 턱

 1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 곳곳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올여름 더위와 전쟁이 시작했다. 시민들은 한낮 불볕더위를 피해 평소보다 일찍 움직이거나 실내로 발길을 돌렸다.

올해 서울의 첫 폭염주의보는 작년보다 일주일 빨랐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은 34도까지 올라 평년 이맘때 최고기온 29도를 훌쩍 웃돌 전망이다. 이번 더위는 월요일인 19일 서울의 수은주가 35도까지 치솟으며 절정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에서 반려동물을 산책시킨 유모(63)씨는 "일요일에는 주로 낮에 천천히 나오는데 덥다는 소식에 조금 일찍 나왔다"며 "벌써 더우면 7∼8월엔 어떡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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